최근 5년간 국내 1 Gbps 이상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는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4K, 재택근무, CCTV, NAS까지 — 이제 단순한 인터넷 연결이 아닌 ‘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죠.
그 핵심이 광케이블 포설입니다. 구리선 기반 통신과 비교했을 때,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1000배, 손실률은 10% 이하로 줄어들 수 있어요.
광케이블 포설 방식과 평균 단가 (2025년 기준)
| 포설 방식 | 평균 단가(1m 기준) | 특징 |
| 공중 포설 | 10,000 ~ 30,000원 | 전봇대 간 케이블 설치, 설치비 저렴 |
| 관로 포설 | 30,000 ~ 80,000원 | 땅속 매설, 안정성 뛰어남 |
| 실내 포설 | 20만원 ~ 80만원 (구간당) | 아파트, 사무실 내부 설치 |
실제 건물 내 20m 구간을 관로 포설로 진행할 경우 평균 비용은 약 120만 원(부가장비 포함) 수준입니다.
실생활 속 광케이블 포설 예시
1. 10 Gbps 인터넷 설치 시
- 기존 동축케이블로는 속도 구현 불가
- 광케이블 포설 후 평균 속도 8~9 Gbps 확보
- 대형 영상 편집, 서버 운영자에게 필수
2. 사무실 NAS 및 CCTV 연결
- 일반 케이블: 딜레이 0.5~2초 발생
- 광케이블 전환 시 실시간 스트리밍 가능
3. 스마트팜·공장 통신
- 100m 이상 거리에서도 안정적 연결
- 평균 오류율 0.01% 이하 유지
포설 시 꼭 확인할 점
- 건물 구조 및 허가
- 외벽 타공, 관로 접근 등 사전 동의 필요
- 전문 업체 의뢰
- 스플라이싱(접합) 기술력에 따라 품질 차이 큼
- 유지보수 용이성
- 공중 포설은 바람, 비, 충격에 취약
광케이블 설치 전 궁금했던 점들
Q. 집 안에 광케이블 설치하려면 벽을 뚫어야 하나요?
A. 대부분은 벽 타공 없이 기존 전선관, 몰딩으로 진행 가능하지만,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시공 전 현장 실사 필수입니다.
Q. 시공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단순 포설은 2~3시간, 커넥터 설치 포함 시 4~6시간 소요됩니다.
Q. 인터넷 속도는 얼마나 빨라지나요?
A. 기존 100 Mbps 회선 → 광케이블 전환 후 1 Gbps 이상, 10배 이상 향상됩니다.
와이파이가 아무리 좋아도 기본선로가 약하면 결국 끊김이 생깁니다. 특히 사무실, 온라인 창업, 4K 영상 편집, NAS 활용 등 고속 통신이 필수인 환경에선 광케이블 포설은 투자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줍니다.
광케이블은 감전 위험이 없다
광케이블은 빛(레이저)을 이용한 통신 방식으로 전류가 흐르지 않습니다.
전기적 간섭(EMI)에도 강하고, 감전 우려도 없어 고압설비 근처에서도 안전하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케이블 구간 길이에 따라 성능이 다르다
구리선은 100m 이상 전송 시 증폭기 설치가 필요하지만,
단일모드 광케이블은 최대 80km까지 증폭기 없이 통신 가능합니다.
기업 간 회선 연결, 데이터센터~사옥 간 연결 등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건물 내에 광케이블이 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대부분 공동주택은 MDF실까지만 광케이블이 인입되고, 개별 가정에는 동축선으로 분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실제 속도는 100~300 Mbps 수준에 머무르며, 1 Gbps 이상의 고속 상품을 사용하려면
실내까지 광케이블 포설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광케이블은 겨울에 잘 끊어지나요?
- 구리선 대비 수축률이 높아 추위에 취약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 실제로는 -40℃까지 견디는 소재(주로 G.652D 표준)로 제작되며,
- 국내 사용 환경에서 단선율은 연간 0.5% 이하입니다.
단순히 인터넷만 빠르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 아닙니다.
데이터 안정성, 보안성, 향후 확장성까지 고려한다면 광케이블 포설은 선택이 아닌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초기 설치 비용은 수십만 원대이지만, 10년 이상 사용하는 회선 품질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광케이블 포설공법
1. 관로 포설 공법 (지중 매설)
지하에 매설된 전용 관(管)을 따라 광케이블을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특징
- 외부 환경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음
- 정부·지자체, 통신사 백본망 등에서 많이 사용
- 시공 전 지장물 탐지 및 굴착허가 필요
단가
- 1m당 30,000~80,000원
- 포설 거리 100m 기준 300만~800만 원 수준
- 굴착이 필요한 경우 비용은 더 증가
적합한 환경
- 신도시 기반시설
- 대형 상업지구
- 중장거리 고속 회선
2. 공중 포설 공법 (전봇대 활용)
도로변 전주(전봇대) 사이를 이용하여 케이블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특징
- 굴착이 불필요해 시공 기간 짧음
- 외부 노출이 크기 때문에 기후·낙뢰·파손 위험 존재
- 도시보다는 준도심·농촌 지역에서 주로 사용
단가
- 1m당 10,000~30,000원
- 전봇대 간 평균 거리 30 ~ 40m 기준, 1구간 설치 시 30 ~ 120만 원
적합한 환경
- 예산이 제한된 지역망
- 단독주택, 소규모 공장
- 짧은 구간 설치
관내 배선 공법 (실내 전용)
건물 내부 전선관이나 천장 공간을 이용해 광케이블을 통과시키는 공법입니다.
특징
- 벽체 손상 없이 진행 가능
- 아파트, 빌딩의 MDF실 → 개별 세대 또는 사무실로 이어짐
- 구조에 따라 타공, 몰딩, 도관 설치 등 추가 작업 필요
단가
- 기본 20만 원~80만 원 (케이블 길이 + 난이도에 따라 다름)
- 천장 내 전선관 이용 시 상대적으로 비용 낮음
- 벽타공·도관 신설 포함 시 100만 원 이상 가능
적합한 환경
- 아파트, 사무실
- 재개발 건물 리모델링
- 실내 광랜 회선 설치
암거·수로 포설 공법 (대규모 구간용)
도로 하부의 전용 암거(케이블 전용 터널)나 우수/오수 수로를 활용하여 케이블을 넣는 방식입니다.
특징
- 초장거리 연결에 적합
- 유지보수와 확장 용이
- 시공 허가와 통제가 복잡하고 제한적
단가
- 암거 내부 작업 시 1m당 50,000원 이상
- 통신사, 전력회사 등 제한된 기관이 사용
적합한 환경
- 국가기간망
- 기업 간 전용망
- 케이블 밀집지역
무작정 빠른 회선을 원한다고 해서 고가 공법을 쓰는 건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건물 구조, 목적, 거리, 예산 등을 고려해 공법을 선정하고, 설치 이후 유지관리까지 고려한 장기적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